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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땅, 전세계 홍보"…독도 레이서

전 세계를 누비며 ‘독도’를 홍보하는 제2기 ‘독도레이서’ 멤버 6명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이들은 2일 저녁 오클랜드 삼원가든에서 북가주 광복회(회장 송이웅), EB 한미상의(회장 강승구) 등 지역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리더 김영주씨 등 서울대·연세대·한동대 학생으로 구성된 ‘독도레이서’는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인식시키고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기 위해 이번 여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2월25일 첫 도착지였던 LA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시카고, 뉴욕, 워싱턴 DC,토론토 등 북미지역 대도시와 남미,유럽을 지나 중앙아시아를 종착역으로 하는 6개월간의 대장정을 벌인다. 특히 아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 도쿄대 학생들과 독도 소유권 등 다양한 주제로 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독도레이서는 3일 스탠퍼드 대학 등 각국 경유 도시에 소재한 여러 대학에서 독도 관련 세미나와 사물놀이, 판소리, 가야금, 봉산탈춤 등 한국전통문화를 통한 홍보도 펼친다. 김영주씨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알아달라고 부탁하는 방식 보다는 독도라는 섬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독도 소유권의 정당성을 알리는 방식을 선택했다”며 “이를 통해 세계인들과 화합하고 교류하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준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03

유타대학 한인 학생들 '독도 알리기' 광고

한인 대학생들이 힘을 모아 대학신문에 독도광고(사진)를 게재해 화제다. 유타 대학교 신문 '데일리 유타 크로니클'(The Daily Utah Chronicle) 9월22일자에는 '독도를 세계에 알리자'라는 내용의 전면광고가 실렸다. 광고는 '당신은 당신 나라의 어떤 것을 사랑합니까?(What do you love about your country?)'라고 묻고 미국은 '자유 여신상' 프랑스는 '에펠탑' 브라질은 '예수상' 등 각국의 주요 상징물을 거론한 뒤 마지막에 '한국인들은 독도를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그리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독도 전경을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독도에 관한 간단한 영문 설명이 담겨있다. 이 광고는 유타대 한인학생회 회원을 중심으로 지난 8월 발족된 '유학생 독도 지키기 운동본부'가 제작한 것으로 앞으로 1년동안 독도 시리즈를 통해 '동해와 독도 바로알기'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동북아시아의 화합'이란 주제로 광고가 3차례 더 나갈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처음 유타대 소속 학생 5명으로 시작해 이들이 직접 광고 디자인을 제작하고 1500달러의 자비를 들여 광고를 게재하게 됐다. 운동본부 왕제필(30.금속공학)씨는 "미 주류신문에 독도광고가 실리는 것을 보고 우리도 조국을 위해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 전역의 한인학생회와 연계해 각 대학 신문에 독도관련 광고를 냄으로써 차세대 미국 지도자가 될 학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2월22일은 일본측이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했기 때문에 이날 각 대학 한인학생회와 함께 모든 대학신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독도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이 운동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운동본부측은 현재 기금모금행사를 계획하는 한편 미 전역의 각 대학 한인학생회를 비롯한 한인사회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801)703-6266 [email protected] 장열 기자

2008-10-02

독도 언급없이 '다케시마' 표기…OC 교과서들 '한국 왜곡'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국과 첨예한 외교 대립이 진행중인 가운데 오렌지 카운티 일대 공립학교에서 사용중인 교과서 및 교육보조자료에서 두 나라 관련정보 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캘스테이트 풀러턴(CSUF) 아시아태평양 교직원연합과 공동으로 진행한 OC일대 중등교육자료의 한.일 관련 정보 수록 내용을 조사한 결과 2000년 이후 출판된 최신 교과서들이 독도에 관한 언급없이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로 적고있다. 윈스턴출판사가 2000년에 출판한 미국의 대표적 고교 세계사 교과서 '인간과 국가'는 대한민국을 '만주의 남쪽 일본과 해협을 사이에 둔 바위투성이의 산지로 이뤄진 반도 국가다. 한국 대부분의 역사상 중국은 한반도를 지배했다'고 기재했다. 또 '당나라가 중국을 통치하는 동안 독립을 간신히 유지한 한국은 결국 몽골제국에 편입됐다'는 내용도 있다. 이 교과서는 OC관내 대부분의 교육구와 세리토스.아테시아 일대의 ABC통합교육구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책이다. 세계사 교과서 5종도 조선 왕조를 '이씨 왕조'라는 일제식 용어로 표현하면서 한국을 중국의 식민지 국가 정도로 다루고 있다.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뒤 한반도를 가른 선을 휴전선이 아닌 38선으로 표현하는 등 오류는 계속됐다. 홀 출판사가 2002년에 발간한 고교 11학년용 역사교과서에는 "한국은 1945년 연합군에게 항복했으며 전쟁이 종식될 즈음 미군이 38선 이남을 해방시켰다"고 기술돼 있다. 또 교과서 대부분이 독도에 관한 언급없이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로 적고 있다. CSUF 역사학과 크리스틴 데네히 교수는 "남가주는 한민족의 역사를 미국에 올바르게 소개하는 일이 너무도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류사회를 상대로 한 한국사 홍보도 문제지만 한인 2세들의 교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종수 기자

2008-07-21

'독도 침탈 야욕 포기하라' 한인 단체 일본 영사관에 항의 서한 전달

한인 단체들이 21일 주뉴욕일본총영사관을 방문 일본 정부는 독도 침탈 야욕을 포기하라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승래 맨해튼한인회장과 정재건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이날 마코토 이시토비.류이치 호즈미 영사에게 한인 단체 14개 명의로 작성된 항의 서한을 전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8일 영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영사관측이 이 서한을 일본 외무성에 전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배석한 영사들은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이 서한을 주뉴욕총영사관측에도 전달 한국 정부가 독도 문제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독도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해외 동포들에게 배부하고 홍보해 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한인 단체들이 전달한 항의 서한은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모든 중고교 교과서에서 삭제할 것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워싱턴DC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독도보존미주위원회'도 창립됐다. 모임을 주도한 한국계미국시민연맹의 신현웅 전국의장은 "독도를 자국 영토로 예속시키려는 일본의 집요한 시도를 차단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미국 정부와 연방의회 유엔 등에 대해 독도가 한국의 고유한 영토임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안준용 기자

2008-07-21

'독도는 한국땅' 세계에 알린다

232일 동안 전세계 18개국 3만4000㎞를 모터사이클로 질주하며 '독도는 한국땅'임을 알렸던 네 명의 젊은이가 있다. 김영빈(서울대 경제 02학번).김상균(KAIST 전산 99).이강석(아주대 건축 00).홍승일(서울대 기계공학 04)씨가 그들이다. '독도 알리미' 네 명 중 김영빈씨가 그간의 활동을 담은 '독도라이더가 간다'(샘터 1만2000원)라는 책을 최근 펴냈다. 대학과 군대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006년 3월 2일 대장정을 시작해 미국을 거쳐 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터키.이란.파키스탄 등을 지나며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했다. 대학가에서는 세미나를 열고 길거리에서는 사물놀이를 하고 서명을 받았다. 당시 월드컵이 열리고 있던 독일에서는 한 시간 만에 홍보물 네 박스가 동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김씨는 "처음엔 막연한 세계일주의 꿈을 꾸었다"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자원해 다산부대에서 통역병으로 복무하다 2005년 2월 휴가를 나왔던 그는 선후배들과 여행을 준비하다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의 날'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봤다. "술자리에서 흥분하다 '한국 안에서만 얘기할 게 아니다'라는 말이 나왔어요. 구글어스가 다케시마라고 표기하는 것을 보면 독도가 한국땅임을 국제적으로 사실을 알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잖아요." 의기투합한 네 청년은 '독도라이더'를 출범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독도가 왜 한국 영토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국제법을 공부했고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사물놀이도 배웠다. "여행 중에 일본 사람도 많이 만났어요. 찬찬히 설명하면 '소우데스까(그렇습니까)'라면서 끄덕끄덕해요. 그런데 서명은 안 해주더라고요." 젊은이들의 '특별한 여행'에 대한 외국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 이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뉴욕에서는 우연히 '월가의 투자 전설' 짐 로저스를 만나기도 했다. 로저스는 22개월간 모터사이클로 6대륙을 종주한 모험가이기도 하다. 마지막 활동지인 중국 베이징에선 뜻밖의 장애물을 만났다. 베이징대에서 세미나를 열기로 했지만 공안(경찰)의 제지로 행사가 무산된 것이다.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중을 앞두고 중.일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었다. 일본에는 가지 않았다. "굉장히 고민한 끝에 결정했어요. 일본 국민은 우리보다 훨씬 독도에 무관심하데요. 그런 상태에서 저희의 활동이 우익들에 의해 왜곡되거나 오도될 경우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 여행은 각자의 진로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공학도였던 김상균씨는 국제법에 관심을 갖고 로스쿨 입학을 준비 중이다. 김영빈씨는 유럽연합과 같은 동북아 공동체의 가능성을 내다보며 동아리를 조직 한.중.일 대학생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인세를 활용해 독도라이더 2기를 출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는 최근 독도 사태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지금까지 독도가 분쟁지역으로 비칠 걸 우려해서 우리가 너무 조용한 대응을 해왔잖아요. 하지만 침묵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하는 암묵적 동의로 보일 수도 있죠. 정부가 단호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장기를 불태운다거나 하는 지나친 감정적 대응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홍주희 기자

2008-07-20

'일본은 독도 도발 말라' 미 전역서 한인 시위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명기를 규탄하는 시위가 미 전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OC한인회(회장 정재준)를 비롯 50여명의 한인 단체 회원들은 18일 LA 다운타운에 있는 일본 영사관(350 S. Grand Ave.) 앞에서 '일본 독도 강탈 음모에 대한 미주 동포 규탄 대회'를 열었다. 시위에 참가한 스칼렛 엄 LA한인회장은 "일본의 독도 발언은 말도 안 된다"며 "독도는 지리적.역사적으로 엄연한 한국땅"이라고 말했다. 재미동포애국행동본부 김봉건 회장은 "일본이 포기할때까지 시위는 계속된다"며 "일본 상품 불매 운동.수입 금지 캠페인과 일본과의 교류 중단 등을 목표로 단계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 중 각 단체 회장단 10여명은 1시간여에 걸쳐 일본 총영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일본 영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사복 경찰과 건물 경비원들의 제지로 무산됐다. 그러나 일본 영사관 측은 오후 3시쯤 한인 관계자 2명과의 면담을 받아들이겠다는 조건을 내세웠으며 스칼렛 엄 한인회장과 김기현 부회장이 영사관 건물 입구에서 일본 영사와 만나 후쿠다 일본 총리 앞으로 보내는 항의서와 독도 관련 책 3권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위는 마무리됐다. 하지만 시위가 한국어로만 진행됐을 뿐 영어 설명서조차 준비 돼 있지 않아 지나는 행인들이 의아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뉴욕지구광복회 회원 등 60여명은 이날 주 뉴욕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전범국 일본은 입닥치고 부끄러운 줄 알아라' '역사 왜곡을 중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시작되자 일본 영사관 관계자들은 나와 시위 모습을 사진 촬영하고 일본 주요 언론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재향 군인회 미 서부지회(회장 김혜성) 등은 22일 오전 11시 남가주 지역 한인 단체들과 함께 LA 일본영사관 앞에서 독도영유권 관련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뉴욕=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20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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